물 대신 차? 건강을 망칠 수도 있어요, 꼭 알아야 할 차의 진실

차를 물처럼 마셔도 괜찮을까? 건강을 위한 진실 체크!

“물 대신 차를 마시면 더 건강할 것 같은데요?”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시원한 보리차, 향긋한 홍차, 다이어트를 위해 히비스커스차까지! 일상에서 우리는 다양한 차를 즐기며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차를 물처럼, 매일 수시로 마셔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한의학 박사 정세연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차의 조건’과 그 이유를 흥미롭게 정리해드립니다.

단순히 ‘차도 결국 물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글을 통해 생각이 조금 달라지실지도 몰라요.

사진: Unsplash의Andriy Nestruiev보리차는 괜찮을까? 물처럼 마시는 차, 알고 마셔야 합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모든 차가 물의 대체제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차라도, 종류에 따라 몸에 부담이 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1. 이뇨 작용이 강한 차

차를 마시는 가장 큰 목적이 수분 보충이라면, 이뇨 작용이 강한 차는 오히려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이뇨 작용 차로는 녹차, 결명자차, 옥수수수염차, 마테차, 히비스커스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을 매일 물 대신 마신다면, 탈수 증상이 생기거나 목이 더 마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사진: Unsplash의Na visky보리차는 괜찮을까? 물처럼 마시는 차, 알고 마셔야 합니다

2.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

녹차, 홍차, 보이차, 마테차 등은 모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요. 카페인은 각성 효과도 있고 피로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 불안, 심장 두근거림, 위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400mg이지만, 차를 하루 종일 마시다 보면 어느새 이를 초과할 수 있죠. 반면 보리차, 현미차, 우엉차, 루이보스, 캐모마일 등은 카페인이 없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사진: Unsplash의Dilani Wickramanayake보리차는 괜찮을까? 물처럼 마시는 차, 알고 마셔야 합니다

3. 당분이 많은 차

마트에서 파는 생강차, 유자차, 율무차 등을 물처럼 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 차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이 오르거나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당 함유 차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진: Unsplash의Dominik Martin보리차는 괜찮을까? 물처럼 마시는 차, 알고 마셔야 합니다

4. 독성이 보고된 차

헛개차나 결명자차는 일부 연구에서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특히 결명자차는 진하게 우리거나 자주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또한 꽃차 중 일부는 식용 불가능하거나 독성이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쭉, 애기똥풀 같은 꽃은 식용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확인 후 드셔야 합니다.

사진: Unsplash의panchanok prem보리차는 괜찮을까? 물처럼 마시는 차, 알고 마셔야 합니다

5. 진하게 우린 차와 오래된 차

차를 진하게 우릴 경우, 카페인과 폴리페놀 농도가 매우 높아져 간, 심장, 신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차를 보관했다가 마시는 것도 위험해요.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생겼을 경우 중독 증상이나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상 신선하게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차, 현명하게 마시는 습관이 필요해요

보리차, 현미차, 우엉차처럼 자극이 적고, 카페인이 없는 차는 물 대용으로 마셔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하지만 어떤 차든 하루 한두 잔 정도로 즐기고, 기본은 항상 ‘물’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차는 맛과 향, 그리고 건강 효과를 주는 훌륭한 음료이지만, 마시는 방식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의 성분과 내 몸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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